활동소식

필터
환경연합 이철수 대표님의 새해인사입니다.

2021. 1. 7.

2022-09-20

'음식이 착하면 아이들도 착해진다' 강연

  <음식이 착해지면 아이들도 착해진다> 강연 있습니다.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 안병수 님의 강연입니다. 가공식품과 식품첨가물의 문제/대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 코로나19가 걱정이지만, 마스크 착용과 체온 체크, 소독제 사용을 철저히 하고 진행됩니다.   2020. 11. 25.  

2022-09-20

해양쓰레기를 줍고 난 후의 바다 이야기

해양쓰레기를 줍고 온 2주 후 저희는 또 그 바다를 찾게 되었습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의 5주년 특별 행사였고, 해양쓰레기 관련 특별 취재가 기획되었기도 했었죠.   그런데 2주밖에 지나지 않은 해안가는 바다로부터 밀려온 쓰레기로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중에도 참석한 회원님들과 저희 활동가들은 1시간동안 마대 3개를 가득 채울 정도의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아.. 한번으로 끝내면 안되겠구나.. 뭔가 지속적인 활동이 되지 않으면 우리는 결국 쓰레기를 먹게되겠구나...   이번에도 역시 쓰레기의 종류는 어구류 중 밧줄 형태의 것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비닐류가 지난번과 다르게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또 락스라고 쓰인 파란 통은 도대체 저걸 어디에서 쓰고 버린걸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했죠. 이번에도 역시 중국산 부표가 발견되었습니다. 루어낚시용 찌도 마찬가지이고요.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에 성상조사를 제대로 진행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2주만에 또다시 쌓인 바다를 보고 저희는 2~3회의 추가 활동을 기획하려고 합니다. 이 활동으로 기간에 따른 쓰레기 발생량에 대한 분석과 성상조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아진 결과를 가지고 홍성군과 충남도에 정책제안을 해볼 예정입니다.   진정한 희망의 바다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 회원님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관련기사 : '줍깅' 2주 만에 또 다시 밀려온 해양쓰레기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57840   활동소식 2020. 10. 27.

2022-09-20

예당저수지로 모니터링 갑니다.

출렁다리 관광 인파로 몸살을 앓지나 않았는지, 그 많던 녹조는 좀 사라졌는지, 저수지에 깃들어사는 생명들은 무사한지...   예당저수지의 안부가 궁금해 각 분야 전문가들을 모시고 예당저수지를 산책하며 모니터링 합니다. 코로나19가 아직은 걱정스러워, 함께 이야기 나누고 의견 주실 시민모니터단을 열 분만 선착순 모집합니다.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은 예당저수지에 대한 궁금증이나 제보, 제안사항을 알려주시면 공유하고 답 드리겠습니다. ‘예당저수지의 안부’는 모니터링활동을 동영상으로 담아 회원과 주민 들께 전하겠습니다.   일시 2020년 10월 24일(토) 오후 2시 ~ 4시 30분 장소 예당저수지 (한국농어촌공사 대흥관리소 앞 주차장 집결)   전문가 모니터단 김영일 (충남연구원 물환경관리센터) 김수경 (황새복원센터 연구원) 박성묵 (예산역사연구소 소장) 예당저수지 내수면어업계   (*) 시민모니터단 신청 : 신은미 010-6209-4121 (*) 시민모니터단으로 참여하시는 분들께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지역사랑상품권(3만원)을 드립니다. (*)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본 모니터링 결과를 내년도 활동계획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이 활동은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지원으로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이 진행합니다.   활동소식 2020. 10. 27.

2022-09-20

해양쓰레기 얼마나 주워봤니?

해양쓰레기를 줍고 온후 벌써 2주가 지나버렸네요.. 늦은 후기를 올립니다.   '희망의 바다 만들기' 4강 "해양쓰레기 얼마나 주워봤니?" 한 회원님의 제보로 저희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의 한 해변을 찾았습니다. 처음 답사를 갔을 때 쓰레기 불법투기를 하지 말라는 펫말 밑에 쌓인 쓰레기들은 아이러니함의 극치였습니다.   20여명의 회원들이 한시간동안 주운 쓰레기양은 마대로 8개 정도.. 특히 루어낚시에 사용되는 물고기 모양의 찌는 50개 이상이나 발견되기도 했고요. 가장 많이 발견된건 어구류 중 그물을 잘라놓은 것, 쭈꾸미 낚시에 사용된다는 전선줄이었습니다.   또 바다에서 풍화가 진행되어 쓰레기를 줍고 담는 동안에도 부서져가는 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육안으로 확인하게 해주어 우리의 마음을 더욱 불편하게 했습니다.   이 쓰레기들은 어디에서 온것일까? 중국에서 온 부표와 중국상표가 붙은 물병들, 뜯지도 않고 버린 소세지, 커피믹스, 오이피클, 라이터와 각종 드링크를 담는 유리병들은 우리 마음을 더욱 불편하게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각자 쓰레기를 주우며 다짐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그리고 그 다짐만큼이나 우리 삶의 변화도 분명하겠지요!     '희망의 바다 만들기'는 이렇게 모든 4강의 강의를 마칩니다. 강의는 끝났지만 희망의 바다만들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이제 바다에 가서 쓰레기를 함부로 지나칠수 없게 되었을테니까요~ 모든 강의에 참여했던 한 초등학생의 일기를 살짝 공개합니다!     관련기사 : 조깅, 트레킹... 우리는 바닷가에서 '줍깅'합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53865 * 이번 4강 '해양쓰레기 얼마나 주워봤니?'에는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한 아이돌봄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의 활동은 환경과 공동체, 가정의 조화로운 공존도...

2022-09-20

'희망의 바다 만들기' 최종판!!! 줍깅!!

회원여러분! 해양쓰레기를 배우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영화를 보며 나의 생활속 실천을 다짐했다면... 이제 우리는 직접 해양쓰레기와 마주해봐야 할 때입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일시 :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오후 4시~오후 7시 (줍깅 후 저녁식사 포함) 장소 :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129-6 (개인차로 이동해야 함)   꼭 사전신청 부탁드립니다. 담당자 (김미선 010-8751-7092)에게 연락주세요. 장소가 개인차로 이동해야 하는만큼 카풀 가능여부에 대한 문자 환영합니다.   2020. 6. 23.

2022-09-20

'희망의 바다 만들기' 3강 후기

영화감상 '플라스틱, 바다를 삼키다 (A plastic ocean, 2016)' 감독 : 크레이그 리슨   https://www.youtube.com/watch?v=o0a9gBC5-AQ&feature=share   감독은 어릴 적 꿈에 그리던 대왕고래를 찾아 바다로 갑니다. 그리고 고래가 살아가는 바다가 온통 쓰레기, 특히 플라스틱로 뒤덮인 모습에 놀랍니다. 하지만 고래와 우리가 닮아있다는 첫 화면의 문장처럼.. 고래만큼이나 작은 물고기부터 바다새, 쓰레기로 뒤덮인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까지..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었지요.   바다를 유영하는 크고 작은 플라스틱들, 어떤 지역은 플랑크톤보다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다지요. 배가 터질만큼 가득 플라스틱을 몸에 품고 죽어가는 바다새들을 보면서 참담함을 느꼈습니다. 바다새 뿐일까요? 플라스틱 쓰레기와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의 몸에도 플라스틱이 함께 공존하고 있을테지요.   그래서 우리는 무엇이든 해야 합니다.   이번 강의는 영화감상과 자기다짐을 함께 적어보았어요. 자기다짐을 공유합니다. *1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쓰지 않겠습니다. 플라스틱 제품을 구매할 때는 10번 생각하겠습니다. 마트에 갈 때는 비닐 봉지를 남용하지 않고 장바구니 및 비닐봉지(재활용)을 가지고 가겠습니다. 주변에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 많이 얘기하겠습니다. *가능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쓰지 않도록 항상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늘 깨어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리고 생활주변과 지인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나눌수 있도록 하고 싶다. *포장된 제품(농수산물) 사지 않기, 포장된 제품이 안된다고 마트 등에 요구하기 *더이상 지퍼백, 비닐백을 구매하지 않겠습니다. 제주 생수 회사에 패트병 수거 문의하겠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가진 물건을 오래오래 쓰겠다. 그리고 나는 될 수 있으면 일찍 죽겠다. *앞으로 한달간 플라스틱생수를 마시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한달간 소...

2022-09-20

'희망의 바다만들기' 2강 후기

해양쓰레기가 바다에 미치는 영향은?   인공증식되어 제주에 방류된 후 11일만에 폐사되어 발견된 어린 바다거북과 장에서 나온 쓰레기     '희망의 바다만들기' 2강은 국립생태원 동물병원부에서 바다거북 부검의로 계시는 이혜림 수의사를 모시고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해양쓰레기와 관련하여 바다거북에 대한 부검만을 진행하고 있는데 왜 바다거북인가? 우선 바다거북은 종류에 따라 식습관, 사는 바다속 위치(깊이), 분포지역이 다양하고, 해양생태계 상위 포식자이며, 해양생태계 오염실태 파악의 지표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내용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바다거북 개체수 증가를 위해 인공증식된 바다거북이 제주 바다에 방류된지 11일 후 폐사체로 발견되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어린 바다거북의 사인은 목구멍까지 쓰레기가 차서 장의 막힘이었습니다.   동물성 먹이를 좋아하는 붉은 바다거북과 식물성 먹이를 좋아하는 푸른 바다거북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해파리. 그런데 바다속에서 해파리와 비닐을 구별하기는 너무나 어렵다고 합니다. 또 바다거북의 목을 살펴보면 잘못 삼킨 먹이를 뱉기에 아주 취약한 구조라라고 하네요. 또 어린개체일수록 더 취약하다고 하니 어린 아이들이 환경의 변화에 더 취약한 것과 너무 닮아있어 강의 중 눈물이 나기도 하더라구요.   바다거북에게 인간이 미치는 영향이 해양쓰레기만은 아닙니다. 폐그물망에 잡혀서 익사, 질식사 하거나 선박프로펠러에 충돌하여 사망하기도 합니다. 아...   초반 바다거북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과 후반 바다거북이 해양쓰레기로 인해 고통받는 모습을 생생히 지켜보는 시간. 모두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한 '희망의 바다만들기' 2강의 모습   강의를 함께 들었던 분들의 후기를 정리해봅니다.   *사람의 편리에 의해 쓰여진 쓰레기가 결국 바다에 흘러가 해양생물에 위협이 되고 있다. 현대는 ...

2022-09-20

6월 16일 기후위기 충남행동 출범합니다.

  기후위기 충남행동 출범 선언문   우리는 지금 기상이변이 극심해지고 기후변화가 파멸적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는 기후위기 비상상황에 직면해 있다. 또한 화석연료를 이대로 남용하면서 ‘여섯 번째 대멸종’을 자초하게 될지, 아니면 가까스로 새로운 길을 찾아 생존하게 될지 기로에 서있다.   우리 인류는 산업혁명 이후 물질문명의 발전을 위해 임계점을 넘어설 만큼 끊임없이 화석연료를 사용해오다 자연으로부터 이렇게 혹독한 청구서를 받아들게 된 것이다. 최근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열화가 심각해지면서 폭염과 혹한, 폭우와 가뭄, 대형태풍, 해수면상승 등 기후위기 징후인 기상이변 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그 빈도와 강도가 세지고 있다. 이제는 기후변화가 생명과 생태계의 파멸로 이어지는 기후붕괴가 극명해지고 재앙으로 다가와 인류종말을 위협하고 지구상 생태계 전체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지구환경이 회복 불가능한 상황까지 걱정할 지경임을 인식하고 파멸적 재앙이 닥치기 전에 전 지구적으로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응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비상사태 대응은 전시상황에 준해 국가 자원과 역량을 총 동원해 기후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하며 인류의 모든 생활 방식을 바꾸고 산업문명을 전면 재구성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우리들은 이제 기후변화의 속도를 늦추고 기후위기에 대처할 시간이 불과 7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절박감을 갖고 에너지전환과 탄소제로 달성으로 기후위기에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 최근 우리에게 큰 고통을 주었던 코로나 19나 호주산불을 반면교사로 삼아 코로나보다 1000배 이상 센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체제로 전환하는 생존전략을 빨리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세계에서 7위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서도 기후변화 대...

2022-09-20

2020 행정사무감사 일정

2020 홍성군 행정사무감사 일정.hwp 홍성군, 예산군의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시작되었습니다. 환경연합에서는 2015년도부터 지속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요, 활동과 직접 관련이 있는 환경과와 축산과, 산림과, 수도과(사업소) 등에 참관합니다.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입니다. -홍성군 : 축산과(16일 오전 10시) 산림녹지과(16일 오후 2시 경) 환경과(17일 오전 10시) 수도사업소(18일 오후 2시) -예산군 : 환경과(18일 오후 2시 경) 산림축산과(19일 오전 11시 경) 수도과(22일 오전 11시 경)   (*) 하루에 두세 개 과의 행감이 진행되다보니 시간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참관하실 분은 환경연합 사무국으로 문의하시면 최대한 정확한 시간을 안내하겠습니다. 환경연합 사무국 신은미 010-6209-사일이일   예산군 행감일정은 사진파일로, 홍성군 행감일정은 한글파일로 첨부하니 참고하세요   2020. 6. 15.

2022-09-20

우리가족을 지키는 슬기로운 부모생활

  예산지역환경교육센터에서 생활화학제품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친환경생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합니다. 일시 : 2020년 6월 16일 화요일 오전 10시 장소 : 온누리 예산놀이터 참가신청 : 네이버 폼 양식 (naver.me/53YyZqQZ ) 또는 전화 교육팀장 (041-631-4897) 선착순 15명만 참여가 가능하다니 관심있는 분들은 서둘러 연락주세요.   오전에는 생활화학제품으로부터 가족을 지키시고 오후에는 내포에서 진행하는 해양쓰레기 강의도 잊지 마세요! 2020. 6. 15.

2022-09-20

공익강좌 '희망의 바다 만들기'

오늘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환경은 모든것이 연결되어 있어서 대기오염만, 수질오염만, 토양오염만 해결한다고 끝나는게 아니죠. 사람들이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는 빗물을 타고 하천을 흘러 바다로 가고 바다거북이나 고래는 그 쓰레기를 먹고 목숨을 잃습니다. 미세플라스틱 이야기는 더이상 생소한 이야기가 아니죠. 하지만 아무것도 할것이 없는건 아닙니다. 그래서 해양쓰레기에 대해 한걸음더 들어가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6월 9일부터 6월 27일 총 4회에 걸친 해양쓰레기 강의, 영화, 직접 쓰레기를 주우러 떠나보는것까지! 본 강의를 통해 여러분이 느낀 것들은 충남과 대한민국, 나아가 지구의 바다를 지키는 소중한 자산이 될것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활동소식 2020. 6. 5.

2022-09-20

갈산 폐기물처리장 반대 인간띠 잇기

    지역주민, 회원 들이 관심 가져주신 덕분에 갈산 폐기물처리시설 반대운동 지치지 않고 힘있게 이어갑니다. 주민들의 반대여론과 환경문제로 금강유역환경청장이 합동조사단을 꾸려 현장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이날 반대대책위에서는 폐기물처리시설 사업예정지를 인간띠잇기로 에워싸려고 합니다. 농번기임에도 주민 수백 명이 일손을 놓고 참석한다고 합니다. 잠깐 시간을 내 참석해주세요.   -5월 29일(금) 오후 2시 -홍성군 갈산면 오두리 산 49번지 일원   지역현안 2020. 5. 28.

2022-09-20

사과농가 일손나눔 잘 마쳤습니다.

사과농가 일손나눔 잘 마쳤습니다.   올해 봄 일기가 고르지 못해 송기석 농부님네도 걱정이 많으셨지만, 그래도 실한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었습니다. 접과는 한 송아리에 대여섯 개씩 달린 열매 중 가장 튼실한 열매 하나를 남기고 나머지를 따버리는 일입니다. 우리의 손길이 도리어 농사에 해가 될까 모두들 조심조심 열매를 솎았습니다.   송기석 님네 과수원은 자연의 힘을 믿고 최소한의 거름과 약품처리만 하고 잎 떨구기도 거의 하지 않는 농장입니다. 상품성을 위해 그간 반사필름을 사용해왔지만, 필름을 쓰지 않을 경우 사과 아랫부분 빛깔(조금) 말고는 별 차이가 없고 당도도 비슷해 올해부터는 일부 구간에 필름을 쓰지 않는 시도를 하신답니다. 햇볕을 많이 보라고 사과나무를 높게 키우시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과수원 바닥 풀도 그대로 있고 사과나무는 건강해보였습니다.   한창 바쁠 때인데도 다양한 분들이 신암의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보태주셨습니다. 환경연합 활동가들을 비롯해 예산에서 오신 김신0 목사님, 신암이 고향이라고 일부러 호두과자를 사들과 찾아주신 김우0 회원님, 사람 없을까봐 걱정돼서 와주신 0은경 · 0동호 회원님, 서울에서 놀러온 친구네 가족을 몽땅 데려온 0소혜 회원님 등 10여 분이 와주셨습니다. 일하는 시간 반, 새참시간 반의 여유로운 일정이었습니다. 사과나무 아래 돗자리 깔고 먹는 사과와 막걸리는 이곳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싱그럽고 감동적인 맛이었습니다.   농장을 오픈하고 저희에게 맡겨주신 송기석 예산사과발전연구회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손님 드나드는 일이 오히려 번거롭거나 부담스러우실 텐데 가을에 사과 딸 때 또 오라시네요. 최대한 자연스럽게 사과를 키우시려는 노력에 땅도 살리고 건강도...

2022-09-20

처치곤란 '아이스팩', 이렇게 재활용 해봐요

  처치 곤란 '아이스팩', 이렇게 재활용 해봐요 [현장] 논밭상점-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 20.05.14 10:09l최종 업데이트 20.05.14 10:19l 이재환(fanterm5)                인간의 삶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쓰레기로 시작해 쓰레기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다룬 언론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지만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한동안 잘 정착되고 있던 '일회용품 사용 억제 정책'도 무력화된 상태이다.하지만 우울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지금도 여전히 조금이라도 쓰레기를 줄여 보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쓰레기 중에는 조금만 눈여겨보면 재활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중 하나가 바로 아이스팩이다. 아이스팩은 인터넷으로 육류나 농산물 등 신선 제품을 주문했을 때 딸려 오곤 한다. 아이스팩은 그냥 버리면 쓰레기지만 깨끗이 씻어서 다시 사용하면 훌륭한 재활용품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농촌에서도 아이스팩은 쓰임새가 많다. 인터넷으로 농산물 꾸러미를 판매 할 때 아이스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유기농업으로 유명한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서는 요즘 한번 쓰고 버리는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지역의 농가 자생기업인 논밭상점과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이 의기투합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뭐라도 하자'는 의미에서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을 시작했다. ▲  아이스 팩을 물로 씻고 구연산으로 행굼소독 하는 과정이다.ⓒ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

2022-09-20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

아이스팩 무한 재사용 프로젝트 “아이스팩 여기 버려주세요.” 날씨가 더워지면 농산물을 택배로 판매하는 농가에서는 스티로폼과 아이스팩(냉매제) 사용이 불가피합니다. 신선도를 생각하자면 써야하는데 쓰레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합니다. 특히 아이스팩은 재활용(분리배출)이 되지 않고 소각되거나 매립되는데, 잘 타지도 않고 잘 썩지도 않습니다. 또한 아이스팩 안에는 젤 형태의 고흡수성 화학물질이 들어있는데, 냉장 효율을 높이고 팩이 터지는 것을 막는 용도로 미세플라스틱이 활용된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생수병을 얼려서 냉매제로 사용하거나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아이스팩을 사용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모든 농가에 바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어 차선책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스팩을 재사용하는 캠페인을 펼치려고 합니다. 아이스팩은 배송되는 동안 상자 안에 가만히 있기 때문에 거의 파손이 되지 않고 제대로 수거만 된다면 10회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혼자서 모으고 쓰고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스팩 여기 모임’을 만들어봤습니다. ‘아이스팩 여기 모임’은 ‘내가 아이스팩을 모아보겠다’고 신청하시는 분들께 안내문과 스티커를 보내드리고, 아이스팩이 30개 이상 모였을 때 택배(무료)로 보내주시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보내주신 아이스팩은 세척과 소독을 하고 재사용 횟수만큼 스티커를 붙여 지역 농가에 나눔할 예정입니다. 아이스팩이 필요한 농가에서는 필요한 날짜와 수량을 미리 신청하시고 직접 찾아가시면 됩니다. 이미 4월 첫째 주 온라인홍보를 통해 ‘아이스팩 수거 신청’은 마감되었습니다. 택배 이외에 소량은 지역 수거 거점을 이용하세요. -마을활력소(홍성군 홍동면 홍장남로 668) -내포아이쿱생협(예산군...

202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