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기후위기 충남행동 출범합니다.

관리자
발행일 2022-09-20 조회수 20



 
기후위기 충남행동 출범 선언문
 
우리는 지금 기상이변이 극심해지고 기후변화가 파멸적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는 기후위기 비상상황에 직면해 있다.
또한 화석연료를 이대로 남용하면서 ‘여섯 번째 대멸종’을 자초하게 될지, 아니면 가까스로 새로운 길을 찾아 생존하게 될지 기로에 서있다.
 
우리 인류는 산업혁명 이후 물질문명의 발전을 위해 임계점을 넘어설 만큼 끊임없이 화석연료를 사용해오다 자연으로부터 이렇게 혹독한 청구서를 받아들게 된 것이다.
최근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열화가 심각해지면서 폭염과 혹한, 폭우와 가뭄, 대형태풍, 해수면상승 등 기후위기 징후인 기상이변 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그 빈도와 강도가 세지고 있다.
이제는 기후변화가 생명과 생태계의 파멸로 이어지는 기후붕괴가 극명해지고 재앙으로 다가와 인류종말을 위협하고 지구상 생태계 전체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지구환경이 회복 불가능한 상황까지 걱정할 지경임을 인식하고 파멸적 재앙이 닥치기 전에 전 지구적으로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응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비상사태 대응은 전시상황에 준해 국가 자원과 역량을 총 동원해 기후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하며 인류의 모든 생활 방식을 바꾸고 산업문명을 전면 재구성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우리들은 이제 기후변화의 속도를 늦추고 기후위기에 대처할 시간이 불과 7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절박감을 갖고 에너지전환과 탄소제로 달성으로 기후위기에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
최근 우리에게 큰 고통을 주었던 코로나 19나 호주산불을 반면교사로 삼아 코로나보다 1000배 이상 센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체제로 전환하는 생존전략을 빨리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세계에서 7위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서도 기후변화 대응에 미온적인 우리나라가 그동안‘산업 경쟁력’을 지키려면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이 어렵다는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제대로 못하여 기후악당 선도국가라는 혹평을 받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스럽다.
그리고 화력발전소가 30기나 입주해있고 석유화학과 철강, 반도체 등 에너지 다소비업종이 많이 입주해 있는 충남은 온실가스 배출을 가장 많이 하고 있어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 또한 매우 막중하다.
충청남도는 지난해 10월 22일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한 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제대로 된 정책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고 이렇다 할 사업추진도 전혀 실행을 하지 않고 있어 선언으로 그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래서 이런 문제점들을 공감하는 충남도민의 뜻을 모아 기후위기의 절박함을 알려서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 ‘기후위기 충남행동’출범을 선언한다.
아울러 우리나라 중앙정부와 국회를 비롯하여 지방정부들은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채택하여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며 모든 시민들께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바이다.
우리는 앞으로 모든 단위에서 탄소제로를 선언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전환에 앞장서며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만드는데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천명한다.
그리고 우리는 불편을 감수하며 자원순환체제로 생활방식을 바꾸고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산업체계로의 전환이라는 인류의 생존전략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또한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미래를 만들고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을 물려주기 위해, 지구기온 상승폭이 1.5˚C이하로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선언한다.
 
2020년 06월 16일
기후위기충남행동 회원일동
 
2020. 6. 15.

Attachments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