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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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천 한마당 후기

  안녕하세요. 청명한 가을하늘이 아름다운 나날입니다. 10월 9일 어제 내포에 있는 충남공감마루에서 탄소중립 실천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나눔장터와 함께 충남의 다양한 기관에서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행사였습니다. 우리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에서도 페달을 굴린 동력만으로 믹서를 돌려 바나나우유를 만드는 체험을 준비하였는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으로 쉴새없이 믹서가 돌아갔답니다.^^  특히 어린이 친구들의 관심이 높았는데요. 페달이 발에 닿지 않아 엉덩이를 들썩이며 꿋꿋히 페달을 굴리는 모습이 귀엽고 씩씩했습니다. 자전거를 굴리는 동안 친구들에게 믹서가 돌아가는 원리를 설명하고 깨끗한 에너지는 만드는 방법과 우리가 쓰는 전기를 무엇으로 만드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들려주었습니다.        전기 없이 내 다리의 힘만으로 믹서가 돌아가다니!!!!!  아이들뿐 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신기하고 즐거워하면서 착한 에너지도 만들고, 운동도 하고, 바나나우유도 먹는 일석삼조의 즐거움에 푹 빠졌습니다. 앗!! 일회용컵이 아닌 다회용컵에 따라 마셨으니, 쓰레기를 만들지 않은 즐거움 하나를 더 추가해야겠군요!^^ 이 날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준비한 150개의 다회용컵이 다 소진되었습니다. 행사에 와 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활동에서 또 만나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2024-10-10

홍동초 친구들과 수라갯벌에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작년 개봉한 영화 "수라"를 기억하시는지요? 전북 군산과 부안, 김제에 걸쳐 있는 새만금갯벌은 지난 1991년 새만금간척사업의 시작으로 33km의 방조제가 만들어지고 바닷물이 막히면서 이제는 사라진 갯벌이라고 아시는 분이 많을텐데요. 놀랍게도 아직 남아있는 갯벌이 있었고, 그 갯벌이 바로 "수라갯벌"입니다. 방게와 칠게 등 아직도 수많은 생물들이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고, 그 수는 많이 줄었지만 해마다 도요새와 기러기 등의 물떼새들이 잊지 않고 수라를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의 오동필 단장은 말합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걸 봤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책임감이 생긴 것 같아요. 그걸 보지 못했고, 또 몰랐다면 저도 그냥 직장 다니고 그렇게 평범하게 살았을 텐데요. 말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죄인가. 너무 아름다운 걸 본 죄.”   아직도 수많은 생물들의 터전인 수라. 법정보호종이 50종이 넘게 사는 이 곳에 정부는 새만금신공항을 짓겠다고 합니다.    수라의 아름다움을 기억하기 위해,  "아름다움을 본 죄"로 수라를 잊지 않고 지키기 위해,                          지난 10월 5일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은 홍동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과 전북 군산에 있는 새만금 갯벌의 마지막 갯벌인 "수라갯벌"에 다녀왔습니다.  홍성군 홍동면에 소재한 홍동초등학교에서는 저희 활동가들이 오랫동안 다양한 환경교육 활동을 해 왔으며, 얼마 전에는 홍동초 생태환경프로젝트에서 판매한 수제비누의 판매금을 저희 환경운동연합에 기부하는 등 뜻깊은 인연으로 맺어져 이번 활동에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새만금생태시민조사단의 이다운 활동가님을 따라 갯벌로 향했습...

2024-10-07

2024 예산홍성 기후행동 (환경콘서트도 함께)

2024 예산홍성 기후행동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기후행동 참석인원 76명.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과 충남녹색당, 홍성YMCA, 장곡초등학교 등 단체에서 참석해주셨고, 그 외 지역주민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2024 예산홍성 기후행동은 이지더원2차에서 진행된 우리동네 환경콘서트와 연계하여 진행된 행사로 슬로건은 '걷고 노래하고 행동하라'를 내걸었습니다. 함께 걷고 기후행동송도 함께 부르고 앞으로의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에 함께 해주신 지역주민들, 행진 대열에 경적과 응원으로 함께해주신 주민들 감사합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행진에 그치지 않고 변화를 만들기위해 필요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소식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지더원2차에서 진행된 우리동네 환경콘서트에서 '환경'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다과나눔에 필요한 뻥튀기 접시 300개와 음료나눔에 사용할 다회용컵 (세척 후 재사용) 250개를 가지고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기후피켓전시와 나의 기후다짐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환경콘서트 진행하면서 컵세척을 포함하면 모두 320개의 다회용컵과 300개의 뻥튀기 접시로 600여개의 종이컵(일회용컵)사용을 줄일 수 있었고, 참여한 주민들의 큰 호응과 응원을 들었습니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진은 오마이뉴스 이재환기자님께서 촬영해주셨습니다. 행진중에, 또 환경콘서트에서 모두 함께부르는 기후행동송 가사는 지난 907기후정의송을 우리지역현안에 맞춰서 개사하였고, 참여자들이 함께 부르며 그 의미를 되새겨보았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현인덕회원님이 행사 참여하시며 사진을 찍어주시고 영상도 만들어주셨어요. 함께 감상해주세요. https://youtu.be/yYA-6L-wtRA 함께부르는 기후행동송 영상도 함께 봐주세요. (*영상은 무한정보 황동환기자님께서 촬영해주셨습니다.) https://youtu.be/e0zRwZjyBUU <함께부르는 기후행동송> 1절 우리 같이 바꿔요 함께 걷고 노래하...

2024-09-29

예산 고덕초등학교 학생들의 소중한 기부! 감사합니다!

지난 월요일 고덕초등학교 수업을 갔다가 뜻밖의 선물을 받았어요. 아이들이 직접 제작한 인권 작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상금 100만원을 모두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에 기부해주었어요. 아이들이 직접 인권단체나 환경단체에 기부하자고 뜻을 모았고,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2024년에 고덕초 인근 대천천 생태 및 수질조사를 5학년, 6학년 학생들과 진행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환경수업으로 만나는 것도 너무 뜻깊고 좋은데 이렇게 기부까지 받게 되었네요.   직접 그리고 만든 기부다짐 피켓도 감동!!! 더 열심히 예산홍성의 필요한 곳에서 목소리내는 단체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joongdo.co.kr/web/view.php?key=20240930010007903

2024-09-23

2024 충남 석면피해자 모임 후기

    지난 9월 6일 충남공감마루에서는 2024 충남 석면피해자 모임이 있었습니다. 충남에 살고 계시는 석면피해자 분들과 함께 지역의 정치인(장재석 홍성군의원), 환경보건 전문가(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센터장)등이 한자리에 모여 석면피해 구제법의 한계와 개선점 등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참석자들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마치고, 석면관련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였습니다.      이어서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김미선 사무국장의 충남의 석면 피해 현황 및 석면 피해 구제 정책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충남은 전국 석면 피해 인정 7,979명 중 2,468명이 거주할 정도로 석면피해자가 많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홍성군의회 장재석의원은 석면피해구제법 개정 진행 현황에 대해서 공유해 주셨습니다.  홍성의료원에 폐검사 엑스레이 장비를 갖추고 판독할 수 있는 의사를 배치하여 빠른 시일내에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앞으로의 법 개정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어서 석면피해자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석면으로 인한 건강피해와 어려움을 호소하시고, 치료를 받는데 겪는 여러 애로사항을 말씀하시며 앞으로 석면구제법이 어떻게 개정되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기침하면 가래가 나오고 조금만 걸으면 숨이 차서 힘들다. 호흡기를 달고 산다."  "석면폐 2급을 진단받았다. 초등학교 때 석면을 가지고 놀곤했다."  "석면센터가 홍성에 생겼으면 좋겠다. 보령, 홍성에 석면환자가 많은데 센터는 천안에 있어 다니기가 힘들다."  "석면피해위원장이 공석이다. 위원장이 얼른 정해져야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겠다."  "후손들에게 환경, 건강피해가 가지 않도록 시골 슬레이트지붕 빨리 철거해 주었으면 한다"  "석면피해를 알리는 활동가로 일했었다. 석면피해...

2024-09-10

[충남환경운동연합]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한 이야기<북토크:재난에 맞서는 과학>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8월 23일(금) 충남공감마루에서는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한 이야기"에 대한 주제로 북토크가 있었습니다. 오늘 열린 북토크에는  <재난에 맞서는 과학>의 저자인 박진영 환경사회학 연구자와 가습기살균자 피해자와 그 가족, 환경운동연합 및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 그리고 환경운동연합 회원분들이 모였습니다. 1부에는 "느린 재난과 과학의 불확실성, 그리고 피해자"라는 주제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분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전하다고 믿고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사용했던 제품이 사실은 침묵의 살인자였다는 사실과 오랜 기간의 법정 공방에서 피해자로서 감당하고 싸워왔던 시간들의 어려움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전하고 상식적인 한국사회로 가기 위해 시민들, 시민사회단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고민이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2부에서는 "산업단지와 폐기물을 둘러싼 말, 지역발전과 님비 사이에서"란 주제로 충남지역의 여러 산업단지로 발생되는 폐기물, 대기오염 등의 환경문제들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산의 산업단지와 산업폐기물매립장 건설 문제, 서산의 산업단지내의 화학물질 노출 문제, 당진의 산업단지 건설과 대기오염 문제 등 각 지역의 활동가들은 지역의 산업단지 현안을 발표하고 그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오늘 북토크는 박진영 환경사회학연구자의 책 <재난에 맞서는 과학>과 함께 하였는데요. 박진영 연구자는 환경대학원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지식 정치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환경과 보건의 교차점에서 과학기술, 사회운동, 정치를 주제로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관심 있는 회원님들께서는 꼭 읽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2024-08-27

면생리대 워크숍 후기<예산,홍성>

작년 한 해 회원모임의 일환으로 면생리대만들기 모임을 함께 했는데요. 올해는 회원분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면생리대의 이로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찾아가는 면생리대만들기 워크숍"을 기획하였습니다. 첫 워크숍은 지난 6월 28일 대한성공회 예산성당에서 열렸는데요. 일회용생리대가 여성의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문제점들에 대해 알아보고, 손바느질로 직접 면생리대를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에는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에게도 열어 놓아,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을 알리고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워크샵은 햇살배움터마을교육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준비를 하였고, 7월 27일 홍동에 있는 ㅋㅋ만화방에서 진행하였습니다. 홍동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생리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해 나갔습니다. 손바느질로 면생리대 하나를 만드는데 대략 90분에서 120분 정도가 걸리는데요. 3명의 학생들 모두 면생리대를 예쁘게 완성해 갔답니다.    다음 마지막 워크숍은 날씨가 선선해지는 즈음에 내포신도시에서 진행합니다. 자세한 일정이 나오면 회원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드릴 예정이오니,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4-08-22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9주년 창립기념행사 (24.7.13)

9주년 창립기념행사 잘 마쳤습니다! 지난 토요일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창립기념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조곡산단반대대책위 주민 뿐만 아니라 회원님들, 지역 단체 활동가들이 약 100여분 참여하셔서 뜻깊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저희 활동을 지지하시며 보내주신 후원에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행사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9-u05hrjXOs 걷기대회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0vTVpa8pdwA   운영위원님들께서 후원해주신 물품들로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선물을 드릴 수 있었어요.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로고가 찍힌 한정판 굿즈(심규용신부님 후원)는 아직도 판매 중입니다.^^ 공익법률센터 농본 하승수 대표님의 '정의를 모르는 산업폐기물, 위기의 농촌'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직면한 산업폐기물의 진짜 문제에 대해서 공부하고, 함께 투쟁해가는 연대의 다짐을 나누었습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과 조곡산단반대대책위에서 함께 준비한 떡과 과일, 옥수수 등을 나누고 사업예정지를 걷는 걷기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조곡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사업예정지까지 걷고, 사업예정지의 풍경을 보며 이 아름다운 곳을 반드시 지키겠다 다짐하며 준비한 구호를 힘차게 외쳐 보았습니다. - 산업단지라는 이름의 산업폐기물매립장 반대한다! - (산업폐기물) 공공처리 거부하는 SK는 산업단지도 포기해라! - 예산군과 충청남도는 산업단지 말고 삶의 단지를 조성하라!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는 산업단지라는 이름의 산업폐기물매립장을 막아내기 위해 조곡그린컴 플렉스 사업계획심의위원회까지 충남도청앞 피켓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많은 회원님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2024-07-15

조곡산단 사업예정지에 울려퍼진 꾀꼬리 소리

지난 주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창립기념행사 준비차 조곡산단 사업예정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위 사진에서 꾀꼬리 찾으셨나요? 산업단지 사업 예정지에서 꾀꼬리 한쌍의 요란한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꾀꼬리-영상-파일-줄인것.mp4" 여름철새 꾀꼬리가 지금 소리 외에도 9가지 소리를 낸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7QV4XyPr-_c   조곡산단 사업예정지에서 꾀꼬리외에도 사람소리에 깜짝놀라 도망치는 유혈목이와 고라니도 관찰했어요. 그 외에도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멸종위기1급 수달과 멸종위기2급 수리부엉이, 새호리기, 삵, 맹꽁이, 물고사리 등이 살아가는 곳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멸종위기 동식물외에도 산업단지 주변에는 평생을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수많은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번 창립행사에 많은 회원님, 후원자님이  찾아주셔서 주민과 수많은 생명들의 평화로운 삶을 지키는데 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7-09

[아름다운 기부] 홍동초등학교 환경생태 프로젝트 발표회 (7월 2일) 및 수익금 기부 (7월 3일)

7월 2일 홍동초등학교에서 특별한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만들어진 분리배출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폐현수막을 활용한 다양한 소품 패션쇼, 그리고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해 수제비누를 만들어판매하고, 재생에너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부스와 활동들이 전시되었습니다. 홍동초등학교 환경생태 프로젝트 발표회 소식입니다. 7월 3일에는 전날 판매한 비누 수익금을 가지고 온 홍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마을활력소 1층에서 조촐한(?) 기부행사를 가졌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지켜주세요" 라는 문구를 봉투에 적어 건내준 후원금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목소리내고 실천하는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akaoTalk_20240703_165642488.mp4"

2024-07-09

세종보 천막농성장 연대 기록 (6월 11일, 6월 27일)

세종보 재가동 중단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6월 11일 천막농성장이 공권력에 의해 파괴되지 않도록 천막농성장에 함께 했습니다. 소풍가듯, 하지만 비장하게 간단한 요기거리와 의자 등을 챙겨서 간 그 곳을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이들의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4대강에 설치된 16개보 중 유일하게 상시개방되어있던 세종보가 닫힌다면 나머지 15개보 역시 열리는 것이 요원해지기에 전국의 활동가들이 6월 27일, 세종보 천막농성장에서 환경부까지 가두행진 및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들을 위한 자리에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과 충남환경운동연합이 함께했습니다.

2024-07-03

충남 스마트축산단지 사업 반대 기자회견 및 대응방향 논의 워크샵 (6월 18일)

김태흠도지사가 충남 당진의 석문간척지와 보령/서천 사이의 부사간척지에 각각 30만두 돼지밀집사육을 강행하려고 하고있습니다. 현재 국내최대 돼지사육지역인 홍성의 61만두에 버금가는 규모입니다. 악취 등 문제가 되는 축사의 이전을 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돼지사육농가의 반응은 오히려 우려가 많은 상황이라, 신규축사허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충남도의 간척지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신나영 운영위원과 함께 축산문제에 대해 짚어보고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간척지 대규모 축산단지 강행 규탄 기자회견문] 간척지 대규모 축산단지 철회하고 사육두수 제한부터 도입하라 충청남도가 간척지에 60만두 규모의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충남환경운동연합과 당진환경운동연합은 간척지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 계획을 철회하고 가축 사육두수 제한부터 도입할 것을 촉구한다. 개별적인 방역 한계 극복, 악취로 인한 민원 해결,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 등을 이유로 충남도가 당진의 석문간척지와 보령·서천의 부사간척지에 각 30만두 총 60만두의 대규모 축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간척지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오히려 특정지역에 과도하게 밀집된 축산으로 인해 문제를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충남의 축산 규모는 이미 과도하며 특정 지역에 밀집해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충남의 돼지 사육 두수는 2,282,935두로 전국 사육두수 10,993,960두의 20.8%를 차지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23년 6월 기준 시군별 돼지 사육 현황을 보면 홍성군 614,940두(24.6%), 당진시 312,410두(12.5%), 보령시 294,751두(11.8%), 예산군 238,629두(9.6%)로 4개 시군에 1,460,730두 충남 전체 돼지 사육두수의 58.5%가 몰려 있다. 이렇게 특정지역에 과도하게 밀집되어 있는 축산 규모는 ...

2024-07-02

윤석열핵폭주원천봉쇄결의대회 (6월 8일, 밀양)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 농촌은 도시의 식민지가 아니다. 함께 연대하자. 지난 6월 8일 "다시타는 밀양희망버스"를 타고 윤석열핵폭주원천봉쇄결의대회에 다녀왔습니다. 빗줄기가 굵었지만 연대의 힘은 강했습니다. 우리의 연대가 약자의 연대만은 아니길 빕니다. 피해를 보고 다른 피해자가 보였다는 발언자들의 말을 들으며 좀더 다른 연대가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내가 피해자가 아니라도 연대해야합니다. 우리는 공동체로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에 살고자하기 때문입니다. 농촌을 파괴하고 들어서 석탄발전소도, 원자력발전소도, 765kV 송전탑도, 석산도, 산업폐기물매립장도 모두 누군가의 풍요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라는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2024-07-02

2024년 세계 환경의날 캠페인 (6월 5일)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산업폐기물 공공처리를 거부하는 산업단지를 반대한다는 집중행동으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조곡산단 반대 대책위 분들과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회원 및 후원자들의 참여로 잘 진행되었고, 관련내용을 보도자료로 배포하였습니다. [보도자료-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세계환경의날 집중행동]   산업폐기물 공공처리 거부하는 산업단지 OUT!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지역 현안인 산업단지와 산업폐기물매립장 반대 집중행동을 진행했다. 현재 승인신청이 진행중인 예산 조곡산단 반대 대책위 주민들부터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회원과 후원자 등 40여명이 예산군 신암면 조곡산업단지 조성부지 인근과 용궁리 일원에서 홍성군 홍동면 우리동네의원과 여성농업인센터, 애향공원에서, 내포 충남도청에서 반대 피켓을 들었다.   고속도로를 타고 산업폐기물이 몰려온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고속도로가 생기고 IC가 설치되는 인근 마을은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사람들의 타깃이 된지 오래이다. 예산수덕사IC 인근에 현재 조성중인 예산제2일반산업단지와 차로 5분 거리에 홍성제2일반산업단지가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고덕IC 근처에 운영중인 예당일반산업단지와 신소재산업단지, 진행중인 예당제2일반산업단지가 있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신암도 IC 가까운 지역이 되면서 조곡그린컴플렉스일반산업단지와 용궁일반산업단지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 예산제2일반산업단지와 조곡그린컴플렉스일반산업단지는 산업단지 내 산업폐기물매립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두 곳 모두 민간에서 산업폐기물처리업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산업단지 조성면적 50만㎡이고, 연간 폐기물발생량 2만톤 이상인 경우 산업단지 내에 산업폐기물매립장을 의무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폐기물은 매립장이 승인이 나면 지역제한 없이 전국의 산업폐기물을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산업단지 내에 발생하는 폐기물만 처리...

2024-06-06

홍성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함께하는 공동체 공익활동 협약식

지난 4월 25일 청운대학교에서 홍성군 10개 마을 주민공동체와 공익활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있었습니다. 마을 내 환경보호에 관심있는 홍성군의 10개 마을(광천읍 상담마을, 홍북읍 내동마을, 장곡면 가송1리 ,장곡면 지정2리, 장곡면 산성1리, 장곡면 옥계1리, 결성면 주교마을,  구항면 장양마을,  구항면 화산마을,  구항면 소반마을)이 참여하였고,  지역내 협력단체(홍성군 마을만들기협의회,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대한적십자사 홍성지부 , 혜전대학교 HiVE센터, 홍성여성농업인센터, 장곡면 주민자치회 , 홍성사회복지관, 홍성YMCA ,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작업안전관리관)가 함께 하여 앞으로 5개월 동안 5번의 교육과 활동을 통하여 농촌마을의 환경문제를 파악하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교육과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기대와 응원 바랍니다. 아래에 관련 뉴스기사와 신은미 운영위원의 칼럼을 소개합니다.   홍성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공동체 공익활동 협약식 개최 - 충청뉴스 (ccnnews.co.kr) ‘마을 만들기’의 진짜 이름, ‘관계 만들기’ - 홍주일보 (hjn24.com)

2024-05-22

우리가 세종보 공주보 재가동 중단 농성에 함께해야 하는 이유 (세종보 천막농성장 방문 후기, 2024.05.16)

예산홍성지역에서 바라보는 금강은 너무나 멀기만 하다. 그래서 왜 우리 활동가가 지역의 현안도 많은데 금강까지 달려갈까 이해 못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른다. 하지만 금강은 예산과 홍성에게 결코 먼 곳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우리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예산의 주요 상수원이자 모든 작물의 생명수인 예당저수지, 가뭄으로 저수지 바닥이 거북 등껍질처럼 갈라지던 그 때, 단비라고 하기엔 다소 찝찝한 금강의 녹조물이 공주보 하류에서 신양으로 연결된 도수로를 통해 들어왔다. 2018년에, 2019년에도... 그런데 그 때 받은 녹조물 덕분인지 예당저수지에는 공주보가 닫히고 찾아왔던 녹조라떼를 연상시키는 녹조가 해마다 늦여름 초가을이면 기승을 부린다.   그 뿐만이 아니다. 충남서북부의 식수원이기도 한 보령댐은 백제보 하류에서 시작된 도수로를 통해 연평균 100일이상 금강의 물을 받고 있다. 2023년에도 봄가뭄이 기승을 부려 잠시 가동을 하다가 비가 오면서 가동을 하지 않았고, 올해까지 가동을 하지 않고 있다. 예산군의 30프로 이상, 홍성군의 90프로 이상의 군민들이 보령댐을 상수원으로 하여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금강과 우리는 너무나 친밀한(?) 관계가 아닌가?   그런데 세종보, 공주보 상시개방으로 (물론 공주보는 가을이면 축제를 핑계로 해마다 보를 닫았지만) 죽음의 강에서 다시금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가 산란을 하고, 흰수마자와 미호종개가 다시 찾아왔다. 녹조가 창궐하던 강에 다시금 생명이 찾아온 이 때, 환경부는 '보의 정상화'라는 이름으로 세종보, 공주보 재가동하겠다고 하고 있고,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은 세종보 공사현장에서 상류 지점에, 보를 닫으면 물에 잠길 위치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시작했다.   4월 30일 시작된 농성현장에 전국에서 연대의 힘이 모아지고 있다. 그리고 금강과 너무나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도 그 연대에 함께 하고자 한다. 천막농성장 지지방문...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