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 모노레일 개통에 대한 예당호지키기시민모임의 입장

관리자
발행일 2022-10-13 조회수 14


지난 해 말 안정성과 절차의 문제 등으로 예산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우려했던 예당호 모노레일사업이 완료되어 지난 10월 8일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이 함께하고 있는 예당호지키기시민모임은 모노레일사업의 문제점은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 우려를 표하며, 앞으로 모노레일 운영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나간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예당호지키기시민모임 보도자료
수신 : 예산홍성지역 각 언론사제공일시 : 2022년 10월 8일
담당 : 김미선 활동가 (010-8751-7092)
전화 : 010-8751-7092 이메일 : yshs@kfem.or.kr
주소 : 충남 홍성군 홍동면 홍장남로 668


 
제목: 예당호 모노레일 개통에 대한 예당호지키기시민모임의 입장
안전이 무시된 관광개발, 누구를 위한 시설투자인가?
10월 8일, 민선8기가 시작된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전국 곳곳에서 지방정부 100일 기념행사들이 진행된다. 충남 예산도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서인지 예당호 모노레일 개통과 함께 불꽃축제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렇게 개통이 코앞인 시점에서 이루어진, 지난 9월 예산군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예당호 모노레일의 안전성은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지난해 통영 욕지도에서 모노레일 탈선사고로 인명피해가 있었고, 예당호 모노레일 사업자와 동일 사업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게다가 예당호 모노레일은 전국최초를 강조하며 야간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 안전성 평가는 더 중요하다.
예당호지키기시민모임은 민선8기 예산군에 요구한다. 모노레일 개통 전 시험가동을 통해 평가한 안전성 결과에 대해 공개하라. 또 개통 후에도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여야 한다.
최근 지역경제활성화라는 명목으로 관광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환경파괴가 일어나고 있다. 예산에서 당진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예산읍 주민의 상수원이기도 한 예당저수지에도 출렁다리, 모노레일, 착한농촌체험세상, 워터프론트 설치 등 공사가 한창이다. 그런데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환경부하는 고려하지 않고 안전도 등한시하면서 시설물 설치에만 열중하는 모습은 너무나 안타깝다. 정작 중요한 생활용수, 농업용수에 대한 수질, 수량관리는 뒤로 하면서 관광사업에 따른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대한 객관적 평가도 없이 세금만 계속 투여하고 있는 것이다.
쌀값하락, 금리인상, 경기침체로 신음하는 농촌의 경제는 도시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직접적인 경제활성화도 평가할 수 없는 곳에 군민의 세금으로 투여하기보다는 지역 특색에 맞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재난지원금과 같은 직접지원을 늘릴 수 있는 재원마련에 더 힘써주길 바란다. 새롭게 시작한 민선 8기는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이라는 비전을 걸고 100일의 군정을 펼쳤다. 예당호지키기시민모임은 예산군이 다양한 군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소통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이다.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