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책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피터싱어 저

관리자
발행일 2022-09-18 조회수 13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 철학자 피터 싱어가 쓴 동물운동가 헨리 스피라 평전



피터 싱어 저/김상우 역 | 오월의봄 | 원서 : Ethics Into Action
예스이십사 책소개
최근 한국에서는 다양한 동물보호 단체들이 생겨나고 있고, 여러 형태로 동물운동이 전개되는 등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동물운동의 선구자인 헨리 스피라의 평전『모든 동물은 평등하다』은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이 책의 저자인 피터 싱어는 세계적인 철학자이며 실천윤리학의 거장이다. 그동안 역사, 종교, 문화 등 인간의 총체적 삶을 조명하며 자신의 실천윤리관을 펼쳐왔고, 특히 다른 인종을 차별하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말에 빗대어 동물차별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을 종(種)차별주의자라고 지칭하여 많은 논란을 자아냈다. 그의 대표작인 『동물해방』은 현대 동물운동의 개막을 알린 기념비적인 책이며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책은 평전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피터 싱어의 실천윤리학과 동물해방 사상을 밑바탕에 깔고 있는 철학서이기도 하다. 또한 책의 마지막 6장에는 운동가 헨리 스피라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과 싸웠는지가 자세히 실려 있다. 그는 ‘모 아니면 도’식의 운동방식이 아니라 ‘오늘 가능한 일을’ 철저하게 대중과 함께 실천해왔다. 그의 집요하고도 재치 있는 실천 앞에 거대 기업들도 국가기관도 두 손을 들고 말았는데, 이런 실천들을 통해 그는 세상을 조금씩 천천히 바꿔왔다. 세상의 변화를 위해 뭔가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 봐야 할 책이기도 하다.
책은 헨리 스피라의 인생 전반과 동물 운동사를 적고 있다.
책 말이에 헨리 스피라가 기고한 글에서 발췌한 헨리 스피라의 운동의 방향에 대한 요약이 있어 적어 본다.
물론 시대와 미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다르게 적용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사하는 바가 커 적어본다.
<동물운동에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헨리 스피라가 썼던 방법>
1. 사람들이 오늘 무엇을 생각하며 내일은 어떻게 생각할지 이해햐려고 노력하라.
   무엇보다 현실감각을 꾸준히 유지하라.
   활동가들은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감을 잡지 못한다.
그들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너무나 강하게 확신하는 바람에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환상인지 구별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2. 주제가 여론에 약한지, 겪는 고통이 큰지, 변화의 전망이 있는지에 따라 운동의 목표를 정하라.
   사람들의 상식에 어긋난다고 확신했을 때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문제를 거론하기만 해도 반대편이 수세에 몰린다면 목표를 제대로 잡은 것이다.
"절름발이 고양이의 성행동을 관찰하기 위해서 신중하게 고양이의 사지를 불구로 만드는 실험에 당신읭 세금이 쓰이기를 원합니까?"
"토끼를 실명시킬 만큼 샴푸의 가치가 있을까요"
운동의 가치와 성공의 가능성 사이에거 균형을 잡아야 한다.
3.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잡아라.
   한걸음씩 의미있는 변화를 일으켜라.
   인식을 제고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생체실험 반대 운동은 목표로 삼은 게 생체실험 폐지밖에 없었으며 전략이라고는 '인식의 제고'밖에 없었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동물 사용의 폐지를 원하지만 오늘 가능한 활동을 한 다음 내일은 더 많은 활동을 하자고 말하죠."
   자체로 승산이 있을 뿐만 아니라 승리를 하면 파생효과가 있을 만한 목표를 찾아라. 이번에 승리하면 이것이 지금보다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징거맏리가 되는지 자문하라.
레블론 반대운동 -> 화장품 업계로 확대

5. 세상을 성자와 악인으로 구분하지 말라.
헨리는 과학자, 기업대표, 입법자, 정부관리 등 누군가를 설득해 전과 다른 행동을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상대편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보려고 했다.
' 그 사람이 나라면 어떤 수를 써야 내가 행동을 바꿀 마음을 먹게 될까요?'
반대쪽 사람을 헐뜯으면 울분이 풀릴지는 몰라도 사람들을 설득하지는 못한다.
6. 문제를 풀기 위해서 대화를 해보고 협력을 모색하라.
   문제와 해결책을 함께 개진하라.

   최선의 방법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헨리는 반대편을 악이능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동물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협력을 하든 하지 않든 선입견이 하나도 없었다.
헨리는 운동을 시작할 때 목표로 잡은 기관에게 정중하게 문제를 같이 논의해보자고 권유하는 편지를 보냈다.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안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형태로 항의 운동을 전개할 수 있다는 뜻이다.
7. 목표가 여전히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대결을 불사하라.
   합의한 대화 통로가 작동하지 않으면, 반대편을 수세로 몰기 위해서 대중의 인식 높이기 운동을 마련하라.
   인식 높이기 운동은 다양한 형태로 할 수 있다.
지역 신문 기사 -> 대중 집회 -> 전국 매체 or 전문잡지 순서로 확대
8. 관료주의를 피하라.
   관료주의적인 구조는 성과를 얻을 생각은 않고서 조직 자체를 키우느라 에너지를 투입할 때가 빈번하기 때문에 더욱 안 좋다.
9. 법률 제정이나 소송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고 가정하지 말라.
   "의회 법안도 법적인 계책도 자체로는 결코 동물을 구하지 못하죠."
정치적 절차에 깊숙이 관여하면 헨리가 '정치적인 말만 일삼는 행태political gabbery'라고 했던 상황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말만 많았지 아무것도 안 되는 것이다. 정치적 압력이나 법적인 책략이 행동을 대체하게 되기 때문이다.

10. "효과가 있는가?" 자문하라.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계획한 대로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계획을 바꿔야 한다.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꾸준히 타진하고, 목표를 선별하고, 이룰 수 있는 목적을 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고, 신뢰를 유지하고, 대안이 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반대편과 논의할 준비를 하고 , 말이 안 통하면 대결을 하는 것 등 모든게 하나로 집약된다.
변화를 일이키는 실적ㄹ적인 수단이 존재하는 운동을 창조한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언제나 그렇다.
효과가 있는가?
 

축산환경개선/자료



2017. 10. 13



Attachments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