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막는 채식요리 한 끼 어떠세요?

관리자
발행일 2022-09-20 조회수 13


뭐 먹고 살아요?



기후위기 대안으로서의 채식, 동물 보호를 위한 채식, 건강을 위한 채식.



채식을 한다고 했을 때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그럼 뭐 먹고 살아요?’ 입니다.





현재 우리의 밥상은 대부분 조리가 간편한 육류나 가공·조리 식품으로 차려져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식탁에서 고기와 가공식품을 치웠을 때 뭘 먹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설사 채소를 산다고 해도 손질해서 요리해 먹는 것도 일이지만 요리법조차도 모른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육식의 반대편에서 채식을 알리고, 채식의 다양한 먹거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트리기 위해 ‘기후위기 막는 초간단 채식 공모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Non GMO,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간단한 비건 요리



유럽에 비해 채식인구가 많진 않지만 도시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채식 인구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시류를 따라 편의점 등 회사에서 채식 도시락, 버거 등의 가공품을 내놓고, 채식 조리법에 대한 책에는 아직도 수입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가 많이 있는 게 현실입니다. 채식을 해도 가공품을 중심으로 먹게 되면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지구 반대편에서 난 수입 농산물로 요리를 하면 그만큼 온실가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Non GMO,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간단한 비건 요리’가 쉽지 않은 조건임에도 5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다양한 요리를 응모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 응모한 요리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들의 신선한 조합, 새로운 접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역의 영양사 선생님, 지역 식당의 대표, 채식 지향 청년, 파타고니아의 환경팀 등 7명의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5개 요리가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작은 시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채식에 관심을 가지기를, 나아가 지구와 환경에 대한 사랑이 커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채식이 기본이 되는 날



전세계 사람들이 비건(완전채식)이 되면 2050년까지 온실가스의 80%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밥상의 기본이 채식이 되는 날을 꿈꾸어 봅니다. 채식이 소수자가 아닌 다수, 기본이 되는 날. 더 이상 가축들이 공장에 가둬져 고통스러운 삶을 살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 사료작물을 키우기 위해 나무를 베지 않아도 될 때, 그 때 우리는 풀이 가득한 밥상을 앞에 놓고 뜨거워지는 지구에 대한 대책을 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넘쳐나는 여름만큼 채식하기 좋은 계절은 없습니다. 8월 한 달만이라도 일주일에 한 개씩 채식 요리를 만들어서 사람들과 채식하는 즐거움을 나눠 보는 건 어떨까요?





 


 

1. 상큼고소 과일 두부 비빔밥



- 재료 : 밥 1공기딸기 4알, 사과 1/4개, 두부 1/4모, 새싹채소(상추) 1줌, 고추장 1~2작은술, 들기름 1작은술, 식용유 1작, 술, 통깨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후추 약간



- 만드는 방법



1) 두부를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서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을 한다.



2) 달군 팬에 들기름과 식용유를 두르고 두부를 바삭하게 굽는다.



3) 딸기와 사과는 깨끗이 씻어 껍질 채로 먹기 좋게 자른다.



4) 넓은 그릇에 밥 한 공기를 담고 새싹채소와 두부, 딸기, 사과를 보기 좋게 올린 후 고추장과 참기름, 통깨를 넣어 비벼 먹는다.





 


 

2. 사과소스 샐밥



- 재료 : 양파 1/2개, 사과 1/2개, 간장 1/4컵, 매실액 1/4컵, 식초 1/4컵, 완두콩(모든 콩 가능) 1/4컵, 양배추 잎 1~2장, 오이 1/2개, 파프리카 1/2개, 방울토마토 4개, 깨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 만드는 방법



1) 양파, 사과, 간장, 매실액, 식초를 믹서에 넣고 갈아서 사과소스를 만든다.



2) 완두콩은 삶아 건져 헹군다.



3) 양배추, 오이, 파프리카는 곱게 채썰어둔다.



4) 방울토마토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5) 넓은 샐러드 그릇 가운데에 밥을, 둘레에 채소를 담는다.



6) 사과소스 3~4 스푼과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다.





 


 

3. 배추야채두부말이



- 재료 : 배춧잎 5장, 두부 1/4모, 당근 1/3개, 적양배추 잎 2장, 어린풋고추 5개, 홍파프리카 1/2개, 노랑파프리카 1/2개



- 만드는 방법



1) 배춧잎을 채반에 넣고 찐다.



2) 두부는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서 손가락 모양으로 썬다.



3) 당근, 적양배추, 홍파프리카, 노랑파프리카는 얇게 채 썬다.



4) 쪄진 배춧잎을 펴고 두부와 야채를 올리고 어린 풋고추는 통으로 넣어서 돌돌 만다.



5) 김밥모양으로 썰어서 접시에 담는다.



6) 칠리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4. 죽순 표고 쌀국수



- 재료 :  쌀국수용 면 120g, 건표고 3개, 무말랭이 5g, 다시마 사방 5cm 1개, 양파껍질 한줌, 양파 1/6개, 빨강, 노랑 파프리카 1/6, 숙주 한 줌, 데친 죽순 30g, 표고버섯 반 줌, 느타리버섯 반 줌, 청경채 1/3개, 마늘 2알, 국간장 1큰술, 식용유 1큰술, 소금·후추 약간, 물 500ml



- 만드는 방법



1) 물에 건표고, 무말랭이, 다시마, 양파껍질을 넣고 15분간 끓여 채수를 만든다.



2) 죽순, 표고, 청경채, 양파, 파프리카를 채 썰고 느타리버섯은 찢는다. 마늘은 굵게 으깬다.



3)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으깬 마늘을 볶다가 향이 올라오면 양파를 볶는다. 양파가 투명하게 익으면 숙주를 제외한 채소를 모두 넣는다. 살짝 숨이 죽을 정도로만 볶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4) 끓는 물에 쌀국수용 면을 삶은 후 찬물에 씻는다.



5) 만들어 둔 채수에 국간장을 넣고 끓인 후 쌀국수를 담고 숙주를 넣어 살짝 숨을 죽인다.



6) 그릇에 옮겨 담고 볶은 채소를 쌀국수 위에 올려낸다.





 


 

5. 하프앤하프 야채밥과 꽈리고추 양념장



- 재료 : 쌀 200g, 톳 50g, 우엉채 50g, 토마토 2개, 꽈리고추 100g, 간장 1/2 컵, 마늘 두 알, 설탕 1.5큰술, 올리브오일 2



큰술, 들기름 2큰술, 소금·후추 약간, 고운 고춧가루 약간



- 만드는 방법



<하프앤하프 야채밥>



1) 톳과 우엉을 20분 동안 물에 불리고, 그동안 토마토를 손질하고 쌀을 씻어 밥솥에 안친다.



2) 쌀의 왼쪽에 토마토 2개를 십자 내어 올리고, 오른쪽엔 불린 톳과 우엉을 먹기 좋게 잘라 올린다.



3) 일반 밥하는 것처럼 하되 뜸들이는 시간을 평소보다 10분 추가한다.



4) 토마토밥에는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고춧가루를 뿌린다.



5) 톳우엉밥에는 들기름을 뿌리고 꽈리고추 양념장을 반찬삼아 먹는다.





<꽈리고추 양념장>



1) 설탕, 간장, 다진 마늘을 냄비에 넣어 끓이다 꽈리고추를 넣는다.



2) 고추가 적당히 쪼그라들 때까지 5분~10분 졸인다.





활동소식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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