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잡지 ‘함께사는길’ 함께 읽기 – 세번째 모임

관리자
발행일 2023-06-06 조회수 18


 
지난 5월 31일, 바다의 날 저녁 환경 잡지 '함께사는 길' 을 함께 읽는 회원 소모임이 있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피곤한 가운데에서 이렇게라도 읽지 않으면 환경 잡지를 읽지 않는다는 의무감으로 겨우 겨우 갔는데요, 바쁜 와중에도 벌써 잡지를 다 일고 오신 회원도 계셨습니다!!!
기후정의 집회 사진이 표지를 장식한 5월호를 함께 읽었습니다.
각자 읽고 싶은 부분을 읽고  자신이 읽은 부분을 다른 회원들과 나누는 방식으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모임에서도 고래에게 관심을 가졌던 서다혜 회원이 이번에도 이어지는 롯데 수족관에 갇힌 고래 '벨라'의 이야기를 읽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중 밑 줄 친 부분을 공유하겠습니다.
'... 배가 고파야 먹이 보상을 얻기 위해 사육사의 지시에 잘 따르기 때문이다. 벨루가들은 야생에선 먹지 않는 죽은 물고기를 받아 먹으며 매일 두 번씩 생태설명회 쇼를 했다. '
' 가장 중요한 사실은 고래는 수족관에 있으면 안 되는 야생동물이며,...'
큰 수족관에 갇힌 고래를 보며 우리는 때때로 고래가 야생동물임을 잊는다며 이 문구를 보고 야생동물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 롯데는 4년째 방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벨라를 전시하고 있다.'
고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표지 쪽을 들추다 알았다. 표지 뒤를 차지하고 있는 광고의 한 장면에는 수족관의 고래가 떠 있었다. 우리는 잔인한 현실을 아무렇지 않게 일상 속에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은지...
 
당진이 고향이라 어릴 적부터 봐왔던 철새들이 무리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인상에 깊게 남아 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최성희 회원님은 '큰뒷부리도요 W4BBRW의 한국 갯벌 SOS'를 읽고 나눠 주었습니다.
'2021년 7월 23일, 세계유산위원회가 금강하구서천갯벌과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 벌교갯벌 및 순천만갯벌 등 4개 지역의 '한국갯벌'을 세계 유산으로 등재 결정한 바 있다.'
갯벌이 세계 유산인 것도 처음 알았고, 우리나라에 4개의 갯벌이 등재된 것도 처음 알았다. 우리 나라의 모든 갯벌이 유산으로 지정되면 우리는 개발로 부터 갯벌을 지켜낼 수 있을까.
 
물에 관심이 많아 물에 관한 수업과 활동을 많이 하는 사무국장 미선나무는 '전주천변 버드나무 학살사건'을 읽고 이야기를 공유해 줬다.
'하천은...이용의 대상만이 아닌 보전해 할 생태적 자산이다.'
'전주천 자연하천조성사업 이후 20여 년 넘게 시와 시민이 함께 노력하여 만들어진 생태하천은 도시의 귀한 자산이자 자랑거리였다.'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시초였다는 전주는 홍수 예방이라는 명목 하에 버드나무들을 무차별 학살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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