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기후위기 충남 비상행동 @홍성

관리자
발행일 2022-09-19 조회수 16



9월 21일 오늘은 전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진행되는 날이었습니다. 충남 홍성에서도 여러 주체들이 모여 기후위기에 대해 나누고 다짐하며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해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있었습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과 녹색당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2살 아이부터 청소년, 풀무전공부 학생들까지, SNS를 보고 찾아오신 선생님, 그리고 홍성군 환경과에서도 자리를 함께해 주셨습니다.
홍성역까지 오는 과정도 모두 실천이었습니다. 걸어서 오신 분, 자전거로 오신 분, 버스로 오신 분 등 다양했고 손에는 각자가 직접 만든 손피켓을 들고 얼굴엔 미소를 머금고 있었죠. 꼭 오늘의 모임이 지구를 살릴 수 있으리라는 희망에 찬 미소. 한편으로는 눈물도 나오려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10년도 채 안된다는 생각에 말이죠.
손피켓도 재활용품을 이용한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새로 이 행사를 위해 소비한 물건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이라 해놓고 또다시 소비를 만들고 그로 인해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은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위해 지난 봄부터 계획되어 있던 몽골과의 환경교육 교류를 위한 방문도 취소하였습니다. 비행기가 배출하는 어마어마한 온실가스를 생각하니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죠. 기후위기 비상행동의 날인 오늘, 몽골에 가기 위해 장만한 신발도 꺼내 신어보았습니다. 몽고에 못간 아쉬움을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쏟아보자는 마음으로..
좀더 새로운 분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행사 참석보다는 앞으로의 실천이 더 중요하기에 이글을 본 다양한 분들의 생활에 변화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글 : 김미선 활동가, 사진 : 오마이뉴스 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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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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