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친환경 축산 강연회 '사람_동물, 마을_농장, 이제는 같이 살자!' 셋째날 - 양분총량제

관리자
발행일 2022-08-27 조회수 19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목요일, 홍성 아이쿱 2층에서 친환경 축산의 제도적 관점에 대한 강연이 있었습니다.
강연을 하신 김태영 교수님은 경상대학교에서 식품자원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양분총량제 연구를 하는 동안 홍성도 왔다 갔다 하며 홍성과 인연이 있던 분이시라고 하네요.
2005년 양분총량제에 대한 연구보고서가 처음 나온 이후 10년이 넘은 후 강연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 사이 가축 수가 느는 것 이외에는 양분총량제가 도입되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하면서 강연을 이어갔습니다.
2005년 당시에는 46만 정도이던 양돈 수가 지금은 53만 정도가 되었다고 하네요.
지역에서 필요한 퇴비량을 계산하여 그 이상의 양분이 생산되면 그 지역 내의 양분 생산량을 조절,관리하는 것이 양분 총량제의 골자였는데요. 사육 두수를 제한하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한 양돈업자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이 제도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질소 시비량은 oecd 나라들의 표준 시비량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양을 토양에 뿌리고 있어서 토양, 수질 오염의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 양분을 관리해야 더 이상의 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육두수 관리에 대해 걱정하는 농민들을 다른 방법으로 설득하고, 시민들이 축산과 환경에 대한 인식에 대한 저변이 넓어지면 양분총량제도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같은 시민 단체가 해야할 역할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주에는 대망의 마지막 토론회가 있습니다.
토론 _ 어떻게 하면 사람, 환경 모두 행복한 축산을 만들 수 있을까?
패널 : 김헌수(군의원), 조성미(환경단체), 수의사 엄길운, 이도헌(성우농장 대표)
8월 31일 (목) 오후 7:30
충남 홍성군 아이쿱 강당




축산환경개선/친환경축산강연회



2017.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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